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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막 오른 동계 아시안게임....8일간 열전 시작

우리나라 선수단 222명 참가...2위 목표

[하얼빈 AG] 막 오른 동계 아시안게임....8일간 열전 시작
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얼음 도시' 중국 하얼빈에서 7일 막을 올렸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34개국에서 온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큰 규모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34개 참가국 중 13번째로 입장한다. 기수는 남자 아이스하키 이총민, 여자 컬링 김은지가 맡는다.

중국은 지난 1996년 하얼빈,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를 연이어 연다.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 각국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회식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맡아 겨울 스포츠의 특성과 중국·하얼빈 고유의 문화, 아시아의 우정과 화합 등을 표현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