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새해 벽두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도 가격 인상 반열에 합류한다.
프라다도 전 제품 가격 인상
9일 뉴시스에 따르면 프라다는 오는 11일 국내에서 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라다 '가죽 미니백'은 기존 315만원에서 약 5% 올라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프라다 그룹 계열의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MIU)'는 지난달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다.
미우미우는 가방, 의류, 모자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이에 따라 '가죽 보 백'과 '나플락 페이턴트 가죽 보 백'은 기존 485만원에서 2% 올라 495만원으로 뛰었고, '아르카디 가죽 백'은 375만원에서 398만원으로 6% 상향 조정됐다
샤넬은 연초부터 3% 올려... 에르메스 장신구는 10% ↑
한편 국내에서 명품 브랜드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지난달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약 3% 올렸다.
샤넬은 지난달 9일 핸들 장식의 플랩백 가격을 인상했다. 카프스킨 가죽 기준으로 미니는 824만원에서 853만원 올랐고, 라지 사이즈는 983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뛰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는 지난달 3일 가방, 주얼리(장신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0%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버킨백 30사이즈 토고 가죽 소재 제품은 1831만원에서 2011만원으로 인상됐다. 주얼리의 경우 '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은 기존 47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약 10% 뛰었으며, '쁘띠 제떼 솔리테어 인게이지먼트 링'은 12% 올라 1128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les)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등 주얼리와 시계 주요 브랜드들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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