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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풍랑특보에... 여객선 73척·항공기 9편 결항

대설·풍랑특보에... 여객선 73척·항공기 9편 결항
광주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로 폭설이 내리는 7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부지역과 남서부권을 중심으로 대설과 거센 풍랑이 몰아치면서 8일 여객선 73척과 항공기 9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백령∼인천, 목포∼홍도, 모슬포∼마라 등 61개 항로·여객선 73척의 운항이 멈췄다.

김포공항 1편, 김해공항 1편, 제주공항 2편, 청주공항 3편, 군산공항 1편, 광주공항 1편 등 항공기 9편도 뜨지 못했다.

도로는 충북 1곳, 충남 4곳, 전북 4곳, 전남 7곳, 경북 5곳, 경남 3곳, 제주 5곳 등 총 29곳이 통제됐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11곳의 220개 탐방로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구조·구급 140건, 안전조치 344건, 급수 지원 1건 등 모두 485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집계된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