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하얼빈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복 80주년에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하얼빈에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아시아 각국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회고하며 "정치적·안보적으로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준 치유의 올림픽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선수들의 열정이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전날 열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하얼빈 메인 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요 관계자들과 대표 선수 두 명만 만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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