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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이어 고진영까지 2주 연속 우승 도전... 한국 女 골프 재도약 무섭다

하루에만 8언더파 선두 도약
임진희 공동 2위
한국 여자 골프, 지난주 김아림 이어 또 다시 우승 도전

김아림 이어 고진영까지 2주 연속 우승 도전... 한국 女 골프 재도약 무섭다
고진영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천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를 달리는 선수들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는 고진영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매년 우승 소식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이번 시즌에서는 우승 기록이 없다. 특히, 최근의 우승은 지난해 열린 같은 대회였으며,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이미 세 차례(2019년, 2021년, 2023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그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며 강력한 기세를 예고했다.

공동 2위에는 임진희와 에인절 인, 노예림(미국), 미나미 가쓰(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고진영을 추격 중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한편, 많은 관심을 모았던 윤이나의 LPGA 투어 데뷔전은 아쉽게도 컷 탈락으로 마무리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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