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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판에서 돈은 돈이 아니야. 종이일뿐... 2025년 1월, 축구 이적료 3조4220억원

1월 국제 축구 이적료 3조 5천억 육박하며 역대 최고 잉글랜드 빅클럽들, 선수 이적료 시장 이끌어 국가별로 가장 활발한 국가는 프랑스 아르헨은 나라 밖 클럽으로 선수 최다 수출


축구판에서 돈은 돈이 아니야. 종이일뿐... 2025년 1월, 축구 이적료 3조4220억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오마르 마르무시.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축구 판에서는 돈이 돈이 아니라는 착각이 든다. 그야말로 엄청난 돈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한달만해도 전세계에서 돌고 있는 돈은 약 4조원에 이른다. 그리고 이를 실제로 입증하는 자료들이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25년 1월 세계 남자프로축구의 국제 이적료 총액이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7일 발표한 겨울 이적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성사된 남자프로축구 국제 이적 건수는 총 5천863건으로, 이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동안 지출된 이적료 총액은 약 23억5천만 달러(약 4조422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약 16억 달러 대비 무려 47.1% 증가한 수치다.

남자프로축구의 국제 이적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4921건)보다 약 19.1% 증가해 처음으로 월간 기준으로 5천 건을 돌파했다.

특히 잉글랜드 클럽들은 남자프로축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잉글랜드 팀들이 지출한 금액은 총 약 6억2천160만 달러로 독일(2억9570만 달러), 이탈리아(2억2380만 달러), 프랑스(2억97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2억210만 달러)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국가별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나라는 프랑스였다.
프랑스 클럽들은 선수 판매를 통해 총 약 3억7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독일(2억2620만 달러), 잉글랜드(1억8520만 달러), 포르투갈(1억7640만 달러), 이탈리아(1억6200만 달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적으로 선수 이동이 가장 활발했던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총471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아르헨티나(265명)와 포르투갈(207명)을 제쳤고, 아르헨티나는 나라 밖 클럽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보내며 국제 거래를 주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