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5만명 모인 탄핵반대 집회 참석
"민주당, 오직 이재명 대통령 만들려 국가 망가뜨려"
"지금의 민주당에 민주는 없다, 독재와 부도덕, 더불어 고발만이 남아있다"
"헌법재판관들, 尹 탄핵인용하면 제2의 을사오적 될 것"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진정 국가를 망가뜨리고 국가시스템을 스톱시켜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민주당이 내란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씨는 문재인 정권 이후 지금까지의 민주당에 대해 조선시대 건국 이후 권력을 잡은 신진사대부에서 변질돼 타락한 '훈구파'라고 일갈, 실망스러웠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씨는 친야 성향 헌법재판관들을 거론하면서 "만약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을 한다면 제2의 을사오적이 될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전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 비상기도회에 참석, "민주당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공수처의 이상한 수사, 서울서부지법의 이상한 영장판결, 그리고 행정부에 대한 일방적 예산삭감과 역사상 유래없는 29번의 탄핵으로 진정 국가를 망가뜨렸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보다 4배 더 많은 규모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게 막무가내로 내란혐의로 뒤집어 씌웠다고 지적한 전씨는 "역사적으로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키는 경우는 한번도 없다. 법 전문가인 윤 대통령이 (계엄을) 정확히 법에 근거해 고유한 통치권의 연장선상에서 한 것이라 합법이고 전혀 내란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민주당을 향한 카카오톡 검열 논란, 여론조사 검열 논란 등을 거론한 전씨는 "민주당은 표현의 자유를 막고 카톡 검열하고 무조건 고발고발하는데, 더불어고발당, 더불어독재당이 되면 영원히 국민들에게 버림받고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라는 말은 없고 독재와 부도덕과 더불어 고발만이 남아있다"고 일갈했다.
자신을 노사모 출신이라고 다시 소개한 전씨는 "문재인 정부 때 갈라치기하는 정책들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 그건 노무현 대통령의 동서통합 정신과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최악이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내로남불에 조국 사태와 같은 위선적인 진보세력의 모습 속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강조했다.
역사강사인 전씨는 "민주당 집권 뒤, 강경파가 집권한 뒤 이들은 조선시대로 치면 신진사대부 세력이 조선건국하고 권력을 잡고 훈구파가 된 것"이라면서 "이들처럼 도덕성도 타락하고 법도 다 어기고 너무나 부패한 민주당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너무 실망했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대표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했던 얘기라고 전한 전씨는 "민주당 내에서 41%가 전과자고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을 제외하고 무려 16%가 범죄자라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타락했음을 지적했다.
한편, 전씨는 각종 논란이 되고 있는 문형배, 이미선, 정정미, 정계선 헌법재판관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대통령 탄핵인용시 "제2의 을사오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씨는 "불의한 좌파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재재판관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그리고 대한민국 주적을 북한이락 말할 수 없다는 정정미, 민주당이 임명하라고 협박하는 사회주의 혁명조직 인민노련 출신이자 우리법연구회 소속 마은혁"이라고 거론, "(탄핵을 인용한다면) 이들은 대한민국의 반역자이자 헌법정신을 유린한 민주주의 역적이며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사진=뉴스1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