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임명된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 해양수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개발·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제8대 신임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10일자로 부산항만공사 제8대 사장에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송 사장 임기는 2025년 2월 10일부터 2028년 2월 9일까지 3년이다.
신임 송 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관계에 입성했다. 부산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다.
송 사장은 해양수산 전반의 업무 경험과 전문성 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한 해운·항만·국제물류 전문가로 일처리가 명확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해운동맹 재편, 지정학 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받는다.
송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경영 안정과 함께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북항 재개발 등 부산항의 주요 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두 차례의 사장 공모 끝에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강준석 사장 임기가 지난해 9월 만료됐으나 차기 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강 사장이 직무를 계속해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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