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노쇠 예방 노인일자리 '하하 건강파트너' 시행
하하 마을건강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노쇠 예방 노인일자리 사업 '하하 건강파트너'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무교육을 이수한 노인 건강파트너 142명이 마을 활동가들과 노인들을 상대로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노화 등으로 신체·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노쇠 선별 검사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보건소와 7곳의 협력병원이 건강파트너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마을건강센터가 대상이었고, 올해 건강생활지원센터, 공공·민간병원, 구·군 시니어클럽 등 90여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이 마을에서 이웃끼리 서로를 돌보는 건강공동체를 공고히 하고 시민의 활동적 노화 지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지난해 기준 23.9%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으며, 가장 빨리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따라서 노인 의료나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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