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한미동맹친선협회, 하와이 인태사령부 방문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 한글 이름과 명예단증 선물
[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재단과 한미동맹친선협회가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한글 이름과 명예단증을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동맹재단 제공
한미동맹재단과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새뮤얼 퍼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 '서해성'(徐海星)이라는 한글 이름과 태권도 명예 7단증을 증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바다처럼 넓고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을 담았으며, 인도·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에서 빛나는 별처럼 군을 지휘해 승리로 이끄는 제독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한글 이름과 명예 태권도 단증에 감동했고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이름과 단증의 깊은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동맹재단 유명환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임호영 회장과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 이정민 이사, 그리고 국방무관 박용준 대령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파파로 사령관의 재임 시간 동안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인태사령부 측은 제이비어 브런슨 연합사령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은 주한미군 사령관을 지낸 주한미군전우회 커티스 스캐퍼로티 회장과 함께 지난 3일부터 인태사령부를 비롯해 미 육·해·공군 및 해병대사령부 등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동맹의 변화 등을 논의하며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미 우호 증진 차원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하고 있다. 한글 이름은 받은 인사는 로버트 에이브럼스(우병수), 빈센트 브룩스(박유종), 커티스 스캐퍼로티(서한택), 제임스 서먼(서민제) 전 연합사령관 등이다.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한글 이름 전달. 사진=한미동맹재단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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