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월 3일까지...어린이 취향 저격 프로그램 다채
전남 강진군은 고려청자를 테마로 한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모습. 강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오감만족 어린이들의 천국, 강진 청자축제로 오세요."
전남 강진군은 고려청자를 테마로 한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자를 테마로 한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중심의 단순하면서도 접근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강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대표적인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키즈존 △플레이 셀라돈 키즈랜드가 있다. 주무대 옆에 마련된 '어린이 키즈존'은 핑크퐁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에어 조형물과 다양한 종류의 에어바운스가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곳으로,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 셀라돈 키즈랜드'는 청자를 테마로 한 최첨단 놀이시설로 트램펄린, 미끄럼틀과 같은 놀이기구 이외에도 디지털 매핑, VR 체험존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들이 가득하며, 평소에도 고려청자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의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자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진 청자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청자 물레 성형체험'을 비롯해 꽃삽으로 흙 속에 묻힌 청자를 찾아보는 '청자 발굴 체험', 아이들이 직접 흙을 밟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태토밟기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머그컵 만들기', '청자 풍경 만들기' 등 청자 관련 프로그램들이 적극 확대돼 다른 축제와 크게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전거 페달을 돌려 솜사탕을 직접 만드는 '어린이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화목가마 장작패기', '샌딩아트'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23일과 3월 2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축제장 주무대에서 베베핀, 브레드 이발소 공연이 열린다.
평소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들을 실제로 볼 수 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포토타임도 준비돼 있다.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을 찾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행사 프로그램과 공연, 안전 대책 등 다방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시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강진 청자축제에 대한 좋은 추억들을 갖고 돌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