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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신촌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송치

'80억' 신촌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송치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신촌·구로·병점 100억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구로구에 거주 중 1억 2천여 만원의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스무 살 청년(오른쪽)이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신촌 일대에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건물주와 공인중개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사기 혐의를 받는 건물주 최모씨와 사기방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김모씨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씨는 신촌 일대 빌라를 소유한 건물주로, 입주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임차인들에게 최씨의 빌라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임차인들의 피해액은 80억원대로 파악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