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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50주년 강원-캐나다 알버타, 수소산업 협력 중점 논의

10일 춘천세종호텔서 라운드테이블 개최

자매결연 50주년 강원-캐나다 알버타, 수소산업 협력 중점 논의
김진태 강원지사가 1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강원 수소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자매결연 50주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캐나다 알버타가 미래산업인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강원도와 알버타주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체결된 업무 협약 후속 조치로 이날 오전 11시 춘천세종호텔에서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캐나다 방문 당시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방문단은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을 만나 양 지역의 협력관계를 경제 협력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5년간 미래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과 알버타 양 지역의 정부 관계자, 산업·경제 지원 기관, 대학, 기업의 에너지 분야 관계자,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래 산업 중 수소 분야의 각 기관 주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2028년까지 총 3177억 원을 투입해 동해·삼척 지역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 시험센터, 실증테스트, 수소 액화 플랜트 등 수소 저장 운송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등 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수소 관련 기업의 맞춤형 성장과 R&D, 기술 개발 등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알버타주는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 지역으로 친환경 에너지 및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강원도가 중점으로 추진하는 수소와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양 지방 정부 간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