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전북교육청 준비 완료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전북교육청 준비 완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안정적 정착을 위한 막바지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3년 동안 192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관련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교원 역량 강화 및 학생·학부모 지원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책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 전북온라인학교를 개교했다. 올해 전북온라인학교는 140개 강좌를 운영해 1학기 28개교, 2학기 24개교 등 총 12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학교 중 12개교는 소규모학교(9학급 이하)로 전북온라인학교를 통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과목 개설 여건 마련과 학생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과정과 학교 밖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및 학교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기회도 제공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으로 학생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설명회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공간 조성 사업과 미래형 학습공간 사업을 추진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