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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오요안나 사건 관련 진정 5건 접수..사실관계 확인 중"

경찰 "故 오요안나 사건 관련 진정 5건 접수..사실관계 확인 중"
오요안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이 진정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 오요안나 씨 사건 관련 진정인 4명이 5건의 진정을 접수했으며, 진정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지난달 28일부터 31일 사이 5건의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진정서는 업무상과실, 중과실치사상, 증거인멸 등 혐의로 접수됐다"며 "피진정인을 특정해서 지칭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망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지 않겠냐'라는 우려에 대해 "진정이 접수됐고, 진정인이 피해 부분을 얘기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고 오요안나의) 가족과 접촉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