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최준용의 아내가 남편의 정치적 발언 이후 방송이 통편집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준용 아내 한아름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남편과 다정한 바닷가 셀카를 올리며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이슈로 통편집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안 되는 건지.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이었다"고 말했다.
한씨는 "영덕에 여행 다녀왔다 생각하고 더 힘차게 응원하고 소리치겠다"라며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최준용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해 12·3 계엄 옹호 발언을 했다.
지난달 3일에는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계엄이 중단된 것과 관련 "아쉬웠다"고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드리자"라고 비호했다.
같은달 15일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자, "우리가 대통령 지키겠다'라며 유튜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펑펑 우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후 최준용이 출연하는 MBC TV ‘기분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엔 “최준용 방송에서 편집하라” “최준용 보고 싶지 않다. 하차 시켜라” 등의 항의가 쏟아졌다.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이 지도 앱에서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준용은 결혼 2년차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15년을 홀로 지내다 약 6년 전 15세 연하 한 씨를 만나 재혼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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