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동행복권은 담배를 구매하고 남은 돈으로 복권을 샀다가 5억원에 당첨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동행복권 누리집 갈무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잔돈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5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91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스피또는 가끔 구매한다고 밝힌 A씨는 최근 담배를 구매할 생각으로 경기 부천 소재의 한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고 한다.
A씨는 "현금 만원으로 담배를 구매한 뒤 잔돈으로 무엇을 구매할까 둘러봤는데 스피또가 눈에 띄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복권을 취급하길래 로또를 살 수 있나 알아봤더니 스피또와 연금복권만 판매한다고 하더라"라며 "어쩔 수 없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며칠 뒤 집에서 혼자 복권을 긁은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
5억원에 당첨된 A씨는 "당첨 복권을 확인하고 너무 기뻤다"며 "자녀가 결혼할 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지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자녀에게 주택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감사하다. 잘 쓰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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