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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 방역 등 985억원 투입...체계적 방역 시스템 구축

동물 방역, 축산물 유통, 가축 처분 보상 등 적극 지원

경기도, 동물 방역 등 985억원 투입...체계적 방역 시스템 구축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경기도가 올해 축산 농가에 985억원을 투입해 가축 방역과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동물 방역 분야에 646억원을 투입, 구제역과 럼피스킨, 탄저·기종저 등 21종의 예방 백신을 지원한다.

양돈·양계·양봉 질병관리 컨설팅 지원, 방역 인프라 설치 및 예방 약품 지원 등 다양한 방역 사업을 추진한다.

축산물 유통 및 안전 분야에는 114억원을 투입했다. 소 귀 표 부착비 지원, 고품질 안전 축산물 육성, G마크 축산물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센서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도는 가축 전염병 발생 시 농가의 빠른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가축 처분 보상 예산 및 매몰 처리 예산에도 22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거점센터 공중포집기 운영' 사업으로 럼피스킨 등 곤충 매개 전염병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축산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신속하고 철저한 동물 방역 위생 사업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제적으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가축 사육 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