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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마약 밀반입 수사 외압 상설특검' 오늘 발의

明 특검법과 함께 발의

민주, '마약 밀반입 수사 외압 상설특검' 오늘 발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에 대한 상설 특검 요구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영등포 경찰서 백해룡 경장이 수사하던 마약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상설 특검 요구안을 발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마약 사건 수사 무마와 징계 무마 등 권력형 비리에 해당한다는 의혹이 매우 짙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상설특검 요구안을 통해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이 편의를 봐준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가자 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해당 상설 특검 요구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명태균 특검법과 함께 발의할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