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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팩 배터리 연 1만개 생산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11일 가동

미국 이외 첫 메가팩 생산 공장


메가팩 배터리 연 1만개 생산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11일 가동
중국 상하이 동부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가동에 들어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메가팩토리 전경으로 8일 촬영됐다. 에너지 저장 배터리 1만개를 해마다 제조할 예정이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테슬라의 배터리 공장 '메가팩토리'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11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연 1만개 생산한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생산 공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이날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메가팩토리 가동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14억5000만위안(약 2883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3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조성된 메가팩토리는 연간 약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1만3000가구, 또는 중형 공장 40곳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생산된 제품은 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 중이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본격 가동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용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