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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中선양시장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뤼즈청 선양시장 기술·인재교류 등 제안

신상진 성남시장, 中선양시장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 논의'
중국 선양시를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뤼즈청 선양시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성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뤼즈청 선양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전날인 10일 이뤄진 만남에서 신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한중 교류가 위축되고 있으나, 성남과 선양은 글로벌 도시로 나가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양 도시가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뤼즈청 선양시장은 "양 도시가 자매도시로서 이점을 살려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기를 바란다"며 산·학 연계를 통한 경제 무역 협력 강화, 양 도시 기업 간 기술연구개발 등 기술 교류, 판교와 훈난 간의 인재 교류 등을 제안했다.

신 시장도 선양시장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양시장과의 만남에 앞서 신 시장은 선양시 첨단 산업 거점인 훈난과학기술도시 전시관을 시찰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의 전략적 협력각서(MOU)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후 선양TV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교류에 가속 엔진을 더하여 침체되었던 시간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남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인 판교를 보유한 재정자립도 1위의 자치단체로 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SIASUN)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한편, 선양시는 한반도와 밀접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