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으면서 도로 결빙.. 교통사고 잇따라 주의 당부
12일 오전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울주군 장검 방면 도로가 얼어 염화칼슘 살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도심에 내린 눈으로 인해 출근길 30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설 및 결빙으로 인한 112신고가 총 30건 접수됐다.
교통사고 21건, 교통불편 3건, 교통위반 1건, 위험방지 5건이다. 오전 5시 10분께 울산 남구 무거터널(장검→무거동 방면)에서는 녹은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면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주군 3곳, 남구 2곳, 북구 1곳 등 총 6개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울주군 석남사 입구(양방향통제), 운문재 및 덕동마을(부근통제), 남구는 무거 신천지 사거리-장검터널(염화칼슘 살포), 두왕로→남부순환로 진입구간(부분통제), 북구 마우나→양남 방면(염화칼슘 살포) 등의 조치 중이다.
많은 눈이 쌓인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입구와 운문재 인근, 온산읍 덕동마을 인근에서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북구 마우나리조트에서 경주 방면은 많은 눈으로 인해 오전 6시께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6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비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다"라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빙판길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이 관측한 울산지역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외곽 지역에서는 1㎝ 안팎의 눈이 쌓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