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로 변경
환매주기 9영업일→ 5영업일로 단축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 펀드가 명칭 변경과 환매주기 단축을 단행했다.
12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는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우주항공 분야 내에서도 기술력 있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성격을 명확히 하고 방산까지 포괄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환매주기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 기존 17시 이전 환매신청 시 4영업일 기준가로 9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됐다. 하지만 이번 변경을 통해 3영업일 기준가로 5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된다.
해당 상품은 우주기술에 차기 트럼프 정부 정책의 핵심 수혜 분야인 우주·방산·제조업 측면에 집중 투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주경제 세부 테마를 토대로 입체적인 투자 유니버스(투자대상 자산)를 구성한다.
그 중에서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술 선두 기업을 리서치하는 등 고유한 종목 선택 전략을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또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흐름을 주기적으로 반영한다.
지난 1월 31일 기준 주요 편입종목에는 △플래닛랩스(9.15%) △로켓랩(8.68%) △인튜이티브 머신스(6.92%) △조비에비에이션(5.42%) △록히드마틴(4.81%) △제너럴일렉트릭(4.58%) △아마존(4.22%) 등이 있다.
성과로 운용 전략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 93.51%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글로벌 주식형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UH C-e클래스 기준)다.
김현태 한투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은 “우주기술 기업은 성장주 특성 상 금리와 반대 움직임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금리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궤도 위성과 재사용 발사체 등 관련 기업의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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