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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올해 지역문화예술사업 143억 투입...문화 수요 대응

강릉시 올해 지역문화예술사업 143억 투입...문화 수요 대응
강릉시가 올해 143억원을 투입, 지역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고유의 특색있는 문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43억원을 들여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한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19억원과 청년문화패스 1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및 청년에게 문화누림의 기회를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문화이용권은 올해 1인당 14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지난해 처음 도입된 청년문화패스 사업은 지역내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 선착순 지원된다.

지역예술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은 8개 분야, 45건으로 총 23억원이 투입, 운영되며 지난해 처음 도입된 현장평가 모니터링을 본격 시행해 문화예술 보조사업의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및 동아리 단체를 위한 지역문화 예술지원사업에는 4억6000만원을 투입된다. 시각, 공연, 문학, 원로, 청년 등 5개 분야에 전문예술, 생활예술,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 110건 이상을 지원, 지역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보장하고 청년인구 유출 및 고령화,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각종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직접 발굴하기로 했다.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은 2년 연속 문체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국비 1억5000만원에 이어 올해 1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브랜드공연 제작 마지막인 올해 22억원 규모의 강릉국제예술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특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3년 가입한 미식 창의도시를 활용해 강릉 창의미식사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관광상품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미식창의도시로서 명성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5억3000만원을 투입, 로컬푸드를 활용한 조리법과 요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강릉의 음식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시화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을 발전하게 하는 문화예술이 되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