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2.12 ondol@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분권형 개헌은 지방소멸 위기극복 방안임 동시에 신성장동력"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87년 체제의 한계를 직시하고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시간을 허비한다면 지방소멸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로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고, 반대로 지방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무엇보다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도시 못지 않은 활력을 느낄 수 있어야 사람들이 모여들고 생활환경 역시 개선될수 있다"며 "그러나 소위 87년 체제가 중앙집권적 정책결정 구조로 돼 있다보니까 시대적 변화를 적절하게 담아낼 수 있는지 여러 의문이 들고 많은 지적들이 있다"고 짚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역문제를 지역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주민들이 지역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특색 있는 발전전략을 마련한다면 지방 스스로 성장하는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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