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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고향사랑기금 활용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추진

고향사랑기부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 예정

김보라 안성시장, 고향사랑기금 활용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추진
【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농가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비용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향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자부담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재원은 고향사랑기부금제 지정기부로 기부받은 기부금을 활용하고, 대설피해농가 2637가구를 대상으로 자부담 20%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전액 지원 시 8억3900만원, 50% 지원 시 4억19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지정기부로 재난 예방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2월 현재 대설 관련 지정기부로 6000만원, 일반기부로 6억원가량 모집했다.

구체적인 지원 범위는 2월 중 고향사랑기부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재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을 모집했고, 농작물재해보험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실질적인 소득보장 및 경영안정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해 증량 이벤트, 민간플랫폼 협약체결 등을 통해 목표액(3억)에 비해 223%인 6억6800만원을 모금해 목금액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