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일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낮 12시 금남로5가역에서 시청까지 '518번 버스'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한다.
첫 오후 일정으로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광주시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강 시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청년·청소년 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등 8개 상생발전 과제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김 지사 취임 후 충남·전남·전북·광주·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강 시장과 회동 후 오후 2시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과 면담한다. 김 지사는 올해 첫날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면담이다.
김 지사는 광주 방문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노무현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무등산 '노무현 길'은 문빈정사에서 장불재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3.5km 구간이다. 광주시는 2011년 11월 16일 이 구간을 '노무현 길'로 명명했다.
14일에는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 대상 특강과 옥현진 시몬 천주교 광주대교구장과 면담한다.
이어 소심당 '조아라 기념관'을 찾아 여성·평화·인권·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인 조아라 선생을 추모한다.
김 지사는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오찬, KBC광주방송 대담 '김동연에게 듣는다' 출연을 끝으로 광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호남 방문은 도지사 취임 후 14번째며, 올해 두 번째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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