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선정공모
지난해 6월 24일 서울 송파구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친구랑 체육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이인삼각 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학교 부지에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도서관·수영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시설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대상이다. 교육·돌봄 연계 시설은 10%, 수영장은 50%의 사업비를 국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시설 및 폐교 부지에 학생·지역주민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이 포함된 교육·문화·체육·복지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모든 지자체(229개)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2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모를 통해 80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에서는 40교 내외를 선정해 3600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됐거나, 관계부처 사업과 병행·연계, 또는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과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특히 늘봄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가산해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인구감소지역 또는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학교 내 수영장이 전국 151개에 그치는 현실을 반영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교육환경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 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다양한 모범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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