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124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중 124명이 등록을 포기했고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8.9%이며, 전년보다 97명(7.1%) 늘어난 수치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등록포기자는 27명으로 지난해(20명)보다 7명 늘었으며, 자연계열 등록포기자는 지난해 76명에서 95명으로 증가했다. 예체능계열에선 지난해(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학과별로 보면 인문계열에서 전체 26개 학과 중 12개 학과에서 등록포기자가 나왔으며, 자연계열의 경우 44개 학과 중 34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가 발생했다.
이례적으로 서울대 의예과에서도 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처럼 등록포기 인원이 전년보다 많아진 것을 두고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는 대부분 의대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의대모집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대 인문계열 등록포기 학생도 상당부분 자연계열 학생 중 인문계열 선발 한의대, 의대, 치대 교차지원으로 중복합격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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