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여단에서 개장식
부산·울산 지역의 최초 과학화 예비군훈련대
현대적이고 과학화된 훈련 시설 갖춰
마트, 샤워장, 주차장, 식당 등 예비군 이용 편의성 높여
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여단이 지난 13일 사단장 주관으로 '울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 53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VR 영상 사격 등 새로운 훈련시설을 갖춘 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여단의 울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이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여단에 따르면 여단 예비군훈련대에 건립된 울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9개월간의 시설 공사를 끝내고 전날 개장식을 가졌다.
부산·울산 지역의 최초 과학화 예비군훈련대인 이곳에서는 VR 영상 모의 사격 실내 사격장, 교전 모의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술훈련장 등 현대적이고 과학화된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전투 장구류 정비실, 물품보관실, 복지 마트, 샤워장, 주차장, 식당 등 예비군들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그동안 울산지역은 낙후된 3개의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분산된 훈련을 시행해 체계적인 훈련이 어려웠다.
다행히 지난 2022년 창설된 울산 예비군훈련대에서 예비군훈련을 전담하게 됨에 따라 이번에 과학화 훈련체계를 갖춘 훈련장을 마련했고 예비군 훈련의 능률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3일 육군 53사단 울산여단 예비군훈련대 과학화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이 VR 영상 모의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왼쪽은 강관범 53사단장이다. 육군 53사단 제공
울산 예비군훈련대는 울산지역 대학 및 직장 예비군 대상 연간 3만 5000명, 1일 500명 규모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강관범 53사단장은 "울산에 마련된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을 통해 지자체와 군, 그리고 예비전력이 하나로 결집해 울산지역 방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라며 "과학화훈련 장비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훈련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을 통해 예비군이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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