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사 2168명∙학사 394명∙전문기술석사 20명 학위 취득
끊임없는 노력으로 값진 결실 주인공 4명 관심
영진전문대를 졸업한 화제의 인물인 신종현, 임수민, 한민국씨(왼쪽부터).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를 졸업, 각기 다른 환경과 도전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값진 결실을 본 주인공들이 관심을 끈다.
AI융합기계계열 스마트CAD/CAM과를 졸업한 신종현, 한민국씨는 특성화고를 졸업 후 기업에 재직하며 늦깎이로 '재직자평생학습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이들은 주중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신종현씨는 SK에너지, 한민국씨는 코오롱이앤피에 지난해 9월 재취업 하며 값진 결실을 보았다.
신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한 경험이 면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재취업의 큰 강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부산 토박이로 부산 인문고를 졸업한 윤승민씨(반도체전자계열)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을 믿고 2020년 입학했고, 지난해 12월 방산 대기업인 LIG넥스원에 입사했다.
그는 "최고의 전문대에서 기술을 익혀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로 유학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다"면서 "산업체 경력이 많은 교수님들께서 산업 현장의 분위기와 윤리의식 등을 늘 깨우쳐 주셨고,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대기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울산 특성화고를 졸업한 임수민씨(일본IT과)는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후 영진전문대로 유턴, 3년 간 글로벌 취업을 목표로 학업에 매진했다.
그는 "모죽(毛竹)은 5년 동안 싹을 틔우지 않지만, 땅속에서 단단한 뿌리를 내린다"면서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진전문대는 14일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25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학사 2168명, 학사 394명, 전문기술석사 20명 등 총 2,582명이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영예의 전체수석은 6학기 모두 4.5학점을 취득하고 일본 IT대기업에 합격한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임수민 졸업생이 차지해 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최재영 총장은 "젊음의 열정으로 배우고 익히며 보낸 대학 생활의 소중한 기억을 바탕으로, 졸업 후 새로운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과 이상을 펼치며 영진(永進) 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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