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요 조사 21일까지 시·군서 접수...신규·기존 외상 금액 상환 시 저리 융자 지원
전남도가 축산농가의 사료 직거래 활성화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축산농가의 사료 직거래 활성화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금액 상환을 위해 매년 융자(금리 1.8%·2년거치 일시상환)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와 법인이다.
축산업 등록을 하지 않은 농가는 축산업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며, 관할 시·군 축산 부서(읍·면·동)에 관련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무원, 정부나 공기업 등 정부 투자·출연기관 재직자와 사료를 직접 구매하지 않은 가축계열화 농가는 제외된다.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에 지원하며, 지원 한도는 소·돼지·닭·오리 6억원, 그 외 가축은 9000만원으로, 사육 마릿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사료 가격 폭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인 만큼 사료구매 자금을 희망하는 농가에서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지난 2023년 1371억원, 2024년 1480억원 등 매년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예산을 편성해 2023년부터 사료구매 자금 대출 완료 농가에 이자의 1%를 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15억원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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