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의 전문성과 경험 살려 사회공헌 기회 제공
50~60대 미취업 시민·비영리기관 대상 28일까지 모집
인천시는 50~60대 미취업 시민과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와 참여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50~60대 신중년의 사회공헌활동에 연결해 사회참여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655명의 신중년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을 비영리기관의 공익사업에 배치해 인천의 공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퇴직 후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층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중년의 활동 분야는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행정지원, 사회서비스, 인사·노무 등 총 13개 분야 74개 직무에 달한다.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인천시민 중 해당 활동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관련 공인자격을 가진 미취업자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총 655명의 신중년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매년 200명 이상의 신중년이 이 사업을 통해 비영리기관에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시는 50~60대 미취업 시민과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와 참여기관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참여기관은 인천 소재의 비영리법인·단체, (예비)사회적기업, 공공·행정기관 등 공익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비용 부담 없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신중년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중년 참여자는 활동시간에 따라 소정의 참여수당과 활동실비가 지급된다. 비록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아니지만 퇴직 후에도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50~60대가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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