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 통합...정부·기업 힘 모아
K-유도무기 우수성 'L-SAM 존'으로 집중 홍보 전개
[파이낸셜뉴스]
2021년 2월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중인 국제 방산전시회 IDEX2021을 찾은 해외군 관계자가 국내 업체의 무기체계 설명을 듣고 있다.(자료사신) 사진=LIG넥스원·뉴스1
방위사업청은 1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사청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방사청 주관으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부와 기업 '원팀'(One Team)으로 K-방산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IDEX 2025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정부·기업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그동안에도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관에 전시장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국내 방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조력해 왔다.
특히 이번 UAE IDEX에선 'L-SAM 존'을 조성해 UAE 정부·기업 주요 인사에게 한국 유도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한·UAE 공동 세미나를 열어 양국 간 방산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에서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 제품 전시 △정부 차원의 한국 방위산업 홍보 △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수출대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UAE IDE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한국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 현대로템 등 국내 38개 방산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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