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맞손
은행권 첫 직접전력거래계약
본점 사용 전력을 수력발전으로
탄소 중립·기후변화 적극 대응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사옥 프리미어룸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이다. 우리은행은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본점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대체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본점 건물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매년 약 22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진완 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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