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 보 걷기 운동"
"근력 운동도 일주일에 4번씩"
뉴질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9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은 감량 전(왼)과 감량 후(오)의 모습./사진=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9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여행사 직원 브리트니 맥크리스탈(29)은 앉아서 생활을 하며 매일 패스트푸드와 간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는 “살찌는 음식과 술을 즐겼는데, 어느 순간 걷는 동안 숨이 차고, 금방 피곤함을 느꼈다”라며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보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나쁜 식습관을 우선 고쳐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이나 셰이크 섭취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항상 실패했다.
브리트니 맥크리스탈은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더니,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리도 멈췄었다”며 “살이 급격히 다시 찌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걷기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단으로 바꿨다.
그는 “간식이 먹고 싶을 때는 그릭요거트와 같은 건강식을 챙겨 먹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하루 1만 보 걷기 운동을 했고, 근력 운동도 일주일에 4번씩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섭취량을 줄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실제로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섭취량이 급격히 적어지면 미네랄·단백질·필수지방산 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생리가 중단되거나 무월경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도 겪기 쉽다.
폭식증은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는 정신질환으로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와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은 열망이 서로 충돌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의 몸매와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으면 폭식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최소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일정량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도 섭취해야 한다.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특히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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