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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장관 "수산물 할인 예산 80% 상반기 집중"

기자간담회서 "물가 안정에 최선"

강도형 장관 "수산물 할인 예산 80% 상반기 집중"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수산물 할인행사 예산의 80%를 집중 투입하고, 정부 비축과 민간 수매 지원, 전통시장 환급 행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어선 어업은 수산자원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어업어획량(TAC)을 전 어선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양식업은 고수온 등 재해 피해가 빈번한 해역을 기후변화 복원 해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며, 시·도 간 경계를 넘어 양식장을 여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부산항을 글로벌 거점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을 착공하고, 해외 물류센터 확충, 해상 수송망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물류 및 해운 시장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국적 선사 경영 안전판을 확충하는 등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