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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2조3000억 확보 총력 경북도…李 지사 주재 보고회

미래 성장 직결된 국비 최대 확보…민생 안정·경제 위기 극복
경북 주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집중 노력

국비 12조3000억 확보 총력 경북도…李 지사 주재 보고회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12조3000억원 확보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6년도를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여는 국비 12조원 시대 개막'으로 설정하고, 목표액 12조300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사는 보고회 시작에 앞서 "나라 안팎의 위기 속에서 경상북도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경북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통해 실·국별 추진 전략과 도정 핵심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은 연구개발(R&D)·산업 분야에는 △양자 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 △차세대 기술 융합 콘텐츠 아키텍처 조성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 과제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이차전지 환경부하 부산물 자원순환센터 구축 △바이오 인공장기 실증제작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노력도 계속된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사업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대구광역권과 연계한 서부권 재도약 디딤돌인 대구권 광역전철 2단계(김천~구미), 영·호남 간 인적·물류 교류 촉진을 위한 달빛철도(광주~대구)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

이 지사는 "현재의 경제 위기와 도전은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게 국비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상반기에는 정부 부처 예산 요구 단계에서 경북의 주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하반기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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