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집무실과 자택, 소방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이 전 장관 집무실과 자택, 소방청장과 소방차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등에 물과 전기를 끊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허 청장은 이 전 장관 지시를 들었다고 언급한 반면 이 전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계엄 직전 단전·단수 내용이 담긴 종이쪽지를 보긴 했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받은 적도, 자신이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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