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제주의 인피니티 야외풀
파르나스호텔 제주
[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산이다.
연면적 4만3447㎡, 지하4층~지상8층 규모다. 투자자산가액은 약 3300억원이다.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 파르나스가 맡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국내 고객인 점을 감안해 국내 호텔 운영사 중 제주 지역에 출전 의지가 있는 운영사를 선정했었다.
건축 설계는 건축사 사무소 ‘더 시스템랩’이 맡았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등 독특한 건축물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제주 중문만의 스토리를 담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간의 분위기를 추구하고자 기존 하얏트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디자인 구조를 그대로 살려 새로 기획한 신관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인피니티풀은 110m다.
절벽 위에 위치한 이점으로 풀에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신관 건축물의 곡선에 따라 웅장하게 조성된 인피니티풀은 전면으로는 바다의 수평선이, 측면으로는 해안 절벽의 장관과 제주의 아름다운 녹음을 즐길 수 있어 인피니티풀 안에서도 호텔의 뷰 포인트를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럭셔리 디자인보다는 투숙객들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만의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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