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구·군 역학조사관·감염병 담당자 대상 모의훈련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을 신속 차단하고 선제 대응 강화를 위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6개 구·군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일컫는다.
이번 교육과 훈련은 최근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시행돼야 하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과 훈련은 4급 장관감염증의 발생 현황과 대응 절차 등 이론교육,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사례를 통한 역학조사 토론 기반 모의훈련, 발표·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 기반 모의훈련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사례를 적용해 진행했다.
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약 시설에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시 누리집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생활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