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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우리사주 완판···"사전 청약율 161%"

1차 발행가액 5590원..오는 21일 2차 결정 예정
우리사주 청약 물량 1년 의무보호예수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우리사주 완판···"사전 청약율 161%"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 사옥. 현대차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 우리사주가 전량 판매됐다. 사전 청약에서 신청 물량이 모집 수량을 크게 웃돌았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7일 현대차증권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은 약 161%(486만3757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신주의 10%(301만2048주, 약 16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가운데 그 이상으로 수요가 몰린 셈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공시된 1차 발행가액은 5590원이었다.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오는 21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 물량은 1년 동안 의무보호예수기간이 설정된다.

현대차증권은 임직원이 이번 우리사주 물량에 적극 참여한 배경으로 주가 저평가와 향후 본원 경쟁력 확보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향후 예정된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3월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19일 신주가 상장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