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국가에너지정책위원회가 지난 2023년 OPEC+ 가입 초청을 수락,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들로 구성돼있다. 세계 7위 산유국인 브라질은 이번 가입에도 불구하고 감산을 비롯한 OPEC+에서 결정하는 요구를 준수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알렉산드레 실베라 광산에너지 장관이 밝혔다.
알렉상드르 실베이라 광산 및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비OPEC 회원국이 OPEC 국가와 협력하기로 합의했지만 브라질은 원유 감산과 같은 구속력 있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OPEC+는 단순히 산유국 간의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이라며 "산유국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브라질은 성장하고 발전하며,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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