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서 12개국 22명의 외국인으로 구성
지난 18일 발대식 후 첫 정기회의 개최
쓰레기 배출 방법 등 일상생활 정보 안내 등 이뤄져
울산 동구 조선업종 외국인 노동자 올해 8000명 예상
울산 동구 외국인주민협의체 발대식과 첫 정기회의가 지난 18일 오후 7시 2층 동구청 상황실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외국인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가 지역 최초로 구성한 외국인 주민협의체가 발대식을 갖고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19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협의체는 지난해 12월에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과 내외국민의 통합과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스리랑카, 베트남, 중국 등 12개국 22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됐다.
이어 지난 18일 오후 7시 울산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발대식 후 첫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위치한 울산 동구 지역에는 부족한 조선업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울산 동구에서 조선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6000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2000명가량 더 입국할 예정이다.
이날 첫 외국인 주민협의체 회의는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울산 동구의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한국어 습득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동구 소식지 발간, 외국인주민 카톡 채널 개설 등) 및 생활 쓰레기 배출 방법 등 일상생활 정보 안내와 외국인 주민협의체의 올해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우리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융화되어 모두가 함께 더 잘사는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외국인 주민의 조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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