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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교내에 4차례 불.. 중국인 유학생 방화 혐의로 붙잡혀

울산대 교내에 4차례 불.. 중국인 유학생 방화 혐의로 붙잡혀
울산대학교 전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 내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중국 국적의 20대 교환 학생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20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8분께 울산대학교 국제관 옆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잡초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인근으로 옮겨붙지 않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학교 내에서는 이 같은 화재가 4건 잇따라 발생했다.

방화 가능성을 보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타다만 중국어 서적을 발견하고 A씨를 특정, 출국 금지 조치를 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께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려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