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 올해 사업으로 추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1주기 추모행사에서 공개된 노동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노옥희 교육감의 생전 모습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최초 여성 교육감이자 민주 교육의 기틀을 다진 고 노옥희 교육감의 일대기가 평전으로 나온다.
㈔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은 20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25년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올해 사업으로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 출간 사업과 ‘노옥희학교’를 추진한다.
평전 출간은 노 전 교육감 생전 활동 기록에 대한 아카이브 작업 및 평전 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노 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울산의 최초 진보·여성 교육감이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울산 진보교육의 뿌리를 다졌다.
'노옥희학교'는 법·지역사·노동·환경·예술·장애인권교육·공공의료·지역시민사회·조세제도·자녀교육과 부모역할 등 생활에서의 민주주의자가 가져야 할 소양에 대한 배움터가 될 전망이다.
또 노옥희학교에서는 인문학적 이슈에 대한 대중 강좌인 '꿈꿈이음' 강좌,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정기포럼,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사업,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소통하는 청소년 배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계엄령 이후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위기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은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높이고 있다"라며 "총회에서 의결된 사업을 잘 진행해 고 노옥희 선생이 꿈꿨던 더 평등하고 차별 없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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