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상 기관 카카오뱅크 개인 김화랑 더치트 대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및 소상공인 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한 포용금융 노력을 지속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고객에게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했다.
또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편익을 제고하고, 비용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는 데도 기여했다. 지난해 6월까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이 중·저신용자 고객이다. 총이자절감액은 약 100억원, 평균적으로 대출금리는 연 3.51%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아타기한 중·저신용자 고객 중 절반가량(47%)이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는 평균 연 5.55%p 낮아졌다.
적극적인 포용금융 공급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1%p 개선된 0.48%를 기록했다.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신파일러 고객을 세분화한 결과다.
개인부문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김화랑 더치트 대표이사(사진)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 더치트를 설립해 19년여년 동안 금융사기 예방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금융사기 안전망을 구축하고, 금융·통신·핀테크 등 50여개 기업과 협업해 4687만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처음부터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 6년의 비영리 기간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이사는 금융사기에 사용된 연락처·계좌번호의 재사용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3만2453건의 사기 피해를 탐지했고 누적 236만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금융사기 데이터를 보유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금융사기 패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예병정 박소현 차장 김동찬 박문수 이주미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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