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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10년 만에 확 바뀐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10년 만에 확 바뀐다. 이번 개편에서는 외곽-도심 간 연결 노선을 신설하고 장거리·굴곡·중복노선을 개선하며,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14분42초로 18초 단축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경선 개통과 신규 주택·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24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1·2·3호선 개통과 함께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4차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개편 후 10년 만에 시행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신규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 공간 변화에 대응하고 불합리한 노선 조정 등 노선 효율화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시행한다"면서 "시행 초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버스 시설 정비와 노선 안내 등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으로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돼 장거리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굴곡·중복노선 개선 등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운영의 효율화로 추가 재정 지원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게 된다.

서대구역~서부정류장(앞산공원, 월성동) 노선을 신설하고 서대구역~칠곡 간 노선을 증설하며 서대구역~평리뉴타운 간 노선을 개선해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