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조인식 모습. 부산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지난 20일 부산대 생물관에서 G-램프(LAMP)사업단과 국립수산과학원이 협약을 맺고 해양미세플라스틱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월 체결된 기후 변화 및 해양환경 분야 공동연구 협약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연안어장에서 해양미세플라스틱이 양식생물에 미치는 영향 분석', '흡착 및 응집 소재를 활용한 양식장 내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 등이다.
G-램프 사업단은 해양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에 미치는 생리적 영향을 분석하고, 흡착 소재 기반 3D 구조체를 활용한 저감 기술 연구를 맡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근해 어종 25종과 양식 어종 4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분포 특성을 조사하고, 연구에 필요한 미세플라스틱 샘플 제작, 넙치 등 바닷물고기 확보 및 양식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재훈 G-램프 사업단장은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학술적 차원을 넘어 환경 보호와 인간 건강을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두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G-램프 사업단은 ㈜피쉬케어,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뿐만 아니라 도쿄대 대기해양연구소, 태국 치앙마이대 자연과학대학,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양 환경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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