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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전용사 '로저 스트링햄 작품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서 개최

2023년엔 전쟁기념관서 열려...25일부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서 이어 개최

[파이낸셜뉴스]
美 참전용사 '로저 스트링햄 작품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서 개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 전' 포스터.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2023년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전쟁을 그린 화가 - 로저 스트링햄 작품전'이 오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회는 지난 2022년 한국전쟁유업재단을 통해 미국 6·25 참전용사 로저 스트링햄씨로부터 전쟁 기록화 60여 점을 기증받아 소장 중이며, 2023년 8~10월 '낯선 친구, 한국' 전시를 통해 이를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사업회는 "전시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경북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소장품 대여 전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업회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 당시 미군의 모습과 작전 활동뿐 아니라 한국의 풍경까지 담아낸 생생한 기록화를 볼 수 있다.

이번 소장품 대여는 사업회가 진행하는 '전쟁·군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콘텐츠 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박물관·기념관을 돕기 위해 사업회 주도로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의 전쟁·군사 관련 5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사업회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